불결한‘양돈장’… 질병 불러들여!
불결한‘양돈장’… 질병 불러들여!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0.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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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돈 격리돈사 설치관련 법 정비·설치 자금 지원 검토 필요
국내 양돈장의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안정화와 청정화를 위해서는 현장 적용 매뉴얼 보급과 후보돈 격리돈사 설치관련 법 정비 및 설치 자금 지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09 전국양돈장질병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 전국 295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현지조사와 9종 질병에 대한 혈액 채취후 항체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 박선일 수의학과 교수는 “국내에도 PRRS 안정화 또는 청정화에 성공한 농장 사례가 많이 있으나 세부적인 추진체계, 방법, 검증 등에 대한 실무 매뉴얼이 없다”고 지적하고 “향후 PRRS 안정화(청정화)사례를 정리해 양돈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로 작성해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 구입돈에 대한 격리돈사 설치 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267개 응답농가 중 111농가(41.6%)만이 외부 구입돈에 대한 격리돈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평균 27.3%의 운용률을 보인 것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돼지 구입시 격리를 실시하는 농가의 비율은 55.9%로 2007년 49.2%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격리 방법으로는 별도 돈방에 격리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농가 중 격리기간에 대해 응답한 104개 농가를 분석한 결과 48.1%가 60∼90일의 격리기간을 둔다고 했으며, 90∼130일을 격리시키는 농가의 비율은 19.2%로 나타나 2007년 조사시 응답농가 대다수의 격리기간이 60일이했다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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