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돈가 시대 농가 경쟁력 제고 방안 찾다
저돈가 시대 농가 경쟁력 제고 방안 찾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9.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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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과원, 대전 리베라 호텔서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9월 2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저돈가 시대에 양돈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고 농가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의 양돈산업은 돼지 사육두수의 증가, 육류 소비의 둔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돈가 하락과 지구촌의 기후변화에 따른 곡물 생산량 감소, 옥수수의 바이오에너지 원료 이용 등에 의한 배합사료 가격상승으로 인해 양돈농가의 경영 악화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번에 개최된 심포지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농가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의 선진기술과 국내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돈육 생산 사양기술(축산원 김영화 박사), △ 다산성 모돈의 국내 적응 사육기술(프랑스 Francois Menini 박사), △ 양돈 생산성 증진을 위한 PRRS 근절방안(미국 윤경진 박사)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질병 제어 기술(한별팜택 이승윤 대표) △ MSY 25두 달성 농가 기술지원 사례발표(FTA 양돈연구소 안기홍 소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실용적 기술이 명료하게 제시됐으며 발표자와 청중의 자유토론을 통해 양돈 산업의 현안과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찾는 시간도 가졌다.

장원경 원장은 “이번 자리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생각한다”며 “FTA 등 국제화 시대에 국산축산물의 우수성을 더욱 확고히 해야하는 만큼 어렵지만 함께 고민해 조금이나마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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