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종자도 항공파종 시대
사료작물 종자도 항공파종 시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9.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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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 1대 하루 24ha 파종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최근 경남 함안군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적기 파종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무인헬기 이용 벼 입모중 IRG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스트기를 이용해서 사람이 직접 파종하면 파종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파종적기를 놓치고 넓은 면적을 파종할 수 없다. 이에 무인헬기로 파종하면 파종적기에 대규모로 동시에 파종이 가능하므로 IRG 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할 수 있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헬기는 국내에 150대 이상 보급돼 있으므로 ‘IRG 항공파종 기술’ 보급은 별도의 장비구입 없이도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획기적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의 농업기술원 등 일부 기관에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용으로 무인헬기는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무인헬기는 민간 무인헬기 동호회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1ha당 9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주면 IRG 파종을 할 수 있다.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IRG 국산품종이 대량으로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무인헬기를 이용한 IRG 파종 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축산농가의 조사료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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