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파프리카 병해충 주의
환절기 파프리카 병해충 주의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9.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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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루병과 총채벌레 발생 빈도 증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환절기에 파프리카의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파프리카는 고온다습한 여름을 지나면서 식물체 활력이 낮아져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가을로 본격 접어드는 이 시기에 병해충 발생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재배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흰가루병은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주로 발생하므로 적정습도인 70~8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나친 환기는 오히려 병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프리카 흰가루병의 피해증상은 잎 표면에 흰점이 드문드문 발생하면서 주변으로 번지며 점차 황색으로 변해가면서 고사한다. 이 병은 포기 밑 부분의 잎부터 일찍 떨어져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잎이 무성하지 않게 유지하고 작물사이의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총채벌레는 7월 하순~8월하 순경까지는 발생밀도가 감소하나 가을인 9월경에 다시 증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찰해 방제하는 것이 좋다. 총채벌레는 흔히 꽃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는데 유충은 꽃받침 부분의 틈에서 서식하면서 열매 표면을 갉아먹고 꽃받침과 열매사이가 벌어지는 피해를 주어 파프리카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총채벌레 발생 시에는 허가된 약제를 농약사용지침서에 의하여 약제종류 및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적절한 시기에 방제한다. 천적을 이용할 때는 미끌애꽃노린재, 오리이리응애, 지중해이리응애 등을 방사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끈끈이트랩 등으로 발생예찰을 1주일 간격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병든 식물체 발생 시 빨리 소각처리를 하고 시설재배시 적절한 환경관리와 함께 재배지역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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