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두수 감소, 한우 도매가 지난해 대비 강세 전망
한우 사육두수 감소, 한우 도매가 지난해 대비 강세 전망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11.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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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11월 지육가격 탕박 기준 3400∼3600원/kg 전망

11월 닭고기 수요 전년보다 증가 전망 공급은 감소

 

▶한우=11월 이후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강세가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0월 25일 발표한 ‘한육우 사육과 가격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연말까지 할인행사가 계획돼 있고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한 수산물 기피현상으로 대체수요 증가가 지속될 경우 11월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만2500~1만3500원/kg으로 전망된다. 11월에 이은 12월에도 1만3000~1만4000원/kg으로 지난해 대비 강세가 전망된다.

사육 및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암소감축사업으로 9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대비 3.2%감소한 304만두였고 가임암소 두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4.4% 감소한 123만두로 집계됐다. 또 도축두수의 경우 암소와 거세우 증가로 1~9월 도축두수는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71만6000두로 조사됐으며 1~9월 쇠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지난해 대비 0.4% 감소한 18만4000톤으로 나타났다.

10월 송아지 가격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송아지 생산두수 감소로 6~7개월령 수송아지의 경우 200만원, 암송아지의 경우 12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월보다 20~27% 상승했다. 또 1~9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10.2% 하락한 1만2618원을 기록한 반면 10월 가격은 지난해보다 9.2% 상승한 1만4398원을 기록했다.

 

▶돼지= 11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많지만 수요 증가로 지육가격은 3400~3600원/kg(탕박)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1월 돼지 축산관측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2% 많을 전망이지만 수산물 대체 수요와 김장철 수요 증가로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탕박 기준 3400~3600원/kg으로 전망했다.

12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동월보다 10% 증가했으며 수입업체 수익성 악화로 수입량은 전년동월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12월 지육가격은 공급량이 증가하지만 수입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보다 높은 3500~3700원/kg로 전망된다. 여름철 수태율 저하로 자돈 생산두수 감소해 12월 사육두수는 960~970만두로 예상된다.

내년 1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두수 감소로 올해 동기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3월 지육가격은 올해 동기보다 높은 3600∼3900원/kg, 4월은 4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모돈 감축으로 내년 3월 사육두수는 900∼920만두로 형성될 전망이다.

 

▶육계= 11월 닭고기 공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육계 산지가격은 1800~2000원/k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1월 육계 축산관측에 따르면 11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도계수와 비축물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10.1% 감소한 7162만수로 예상했다. 육계 사육수 감소로 11월 도계수는 전년보다 6.3% 감소한 6826만수로 전망되며 1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8208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월 닭고기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냉동 비축물량 전년보다 5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누출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자 조사결과, 수산물 대체수요로 7.4%의 가정내 닭고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11월에도 수산물의 닭고기 대체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닭고기 공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9~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12월~내년 1월 도계수 감소로 12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한 1700~ 1800원/kg, 내년 1월은 1600~1700원/kg으로 보인다.

4~9월 종계 병아리 입식증가로 내년 병아리 공급 과잉 우려되므로 지속적인 종계 노계 도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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