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 좋은 조생종 반찰벼 ‘월백’ ‘설백’ 육성
밥 맛 좋은 조생종 반찰벼 ‘월백’ ‘설백’ 육성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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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밥, 도시락, 김밥 등 용도 다양화 기대
도열병에 강하고 밥 맛이 좋은 조생종 반찰벼 신품종 ‘월백과 설백’이 육성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중북부중산간지, 중부, 중북부평야지 및 동북부해안지에서 재배해 조기에 햅쌀을 생산할 수 있으며, 도열병과 쓰러짐에 강한 반찰벼 신품종 ‘월백’과 ‘설백’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백진주벼’ 등 중만생종 반찰벼는 이미 육성됐으나 조생종이 없어 중북부지역에 적응하는 조생 반찰벼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또한 기존 반찰벼는 아밀로스함량 분포가 제한적이어서 밥쌀의 식미 향상과 다양한 가공식품 수요를 증대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농진청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개발한 조생종 반찰벼 ‘월백’과 ‘설백’은 아밀로스함량이 각각 11.6%와 10%로 아밀로스함량 분포를 확대해 쌀 용도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쌀알이 반투명한 ‘월백’과 뽀얀 ‘설백’은 숙기가 빨라 조기 출하용 반찰벼로 재배 가능하므로 도시락과 김밥 등 중만생종 반찰벼의 가공수요를 시기적으로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월백’과 ‘설백’은 잎도열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벼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하기 쉬운 장점도 지니고 있다.
농진청 철원출장소 윤영환 소장은 “‘월백’과 ‘설백’은 식미개선 혼반용, 현미밥용, 도시락용 및 김밥용 등 다양한 용도의 반찰 생산용 조생 품종으로 활용될 것”이라며“종자증식을 거쳐 빠른 시기에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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