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한우분뇨 이용 바이오매스 기술 개발
젖소‧한우분뇨 이용 바이오매스 기술 개발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11.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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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특수 발효조 이용 메탄가스 생산 극대화

젖소와 한우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평 교반식 바이오가스 발효조를 개발, 가축분뇨의 에너지자원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젖소와 한우 분뇨를 이용해 건식소화 시험을 수행한 결과 바이오 가스 발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메탄 함량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식소화란 소똥 등 고형물 함량이 20~40% 정도 되는 원료를 혐기소화시켜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방법으로 이번에 개발한 발효조를 이용해 젖소분과 한우 똥을 건식 소화하는 과정에서 교반을 실시한 경우 시작부터 약 15일 경과 시까지 바이오가스 발생량이 교반하지 않은 경우보다 약 28% 이상 더 많이 발생했다. 또 20일 경과시에도 약 10% 이상 바이오가스가 더 발생해 협기소화 초기부터 메탄 발생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부와 민간 등 다방면에서 가축분뇨 등 유기성자원을 이용한 메탄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기술 개발과 시설개선에 많은 노력이 투입되고 있어 이번 기술 개발로 가축분뇨 활용과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정광화 연구사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 기술 발전은 앞으로 국내환경 보호와 축산의 안정적 발전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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