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위원회 개최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위원회 개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11.2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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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본부, HPAI 발생 위험 높아 방역조치 권고

올 겨울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11월 13일 검역본부 회의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해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정보 공유와 관계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서울대 김재홍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 양계 및 오리협회의 생산자 대표, 수의과대학교수, 방역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5인이 참석한 가운데 역학조사위원회(위원장 김재홍)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주변국의 HPAI 발생상황 및 다양한 유입가능 요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우리나라 주변 국가에서 HP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저병원성 AI병원체가 계속 검출되고 있어 고병원성 AI병원체로 변이 및 검출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FA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은 올해 겨울철 HPAI 발생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올해 겨울철에 HPAI 발생 위험성이 증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역학조사 AI분과 위원들은 발생시 경제적 피해 및 사회혼란, 공중보건상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했다.

위원회에서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과거 국내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의 재점검과 함께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주변국의 HPAI 발생동향을 파악해 국내 유입가능 요인에 대해 심층 토론이 있었다. 또한 위치 추적기(GPS)를 부착한 야생조류(겨울철새)의 실시간 이동 감시체계를 시연한 것에 대해서 위원들은 방역 관리대상에 첨단 IT기술을 융합해 과학적인 예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내가 기르는 가축의 건강은 내가 책임진다는 축주의 철저한 자율 방역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방역조치 권고사항을 방역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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