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간 저류지 사업 확대
전남도, 산간 저류지 사업 확대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11.22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생활용수‧물놀이장‧재해예방 ‘1석4조’

전라남도는 산간 저류지를 확대 조성해 농업‧생활용수‧물놀이장‧재해예방 등 물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전남은 지난 2월 산간 저류지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산간 저류지 600개소 조성을 목표로 매년 150개소씩 연차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구도가 높아 올해 예산을 대폭 확대해 목표보다 91개소가 늘어난 241개소를 조성했다.

지역별로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가장 많은 광양에 26개소, 구례에 17개소, 무안에 16개소, 보성‧담양‧함평에 각 15개소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조성했다.

곡성의 한 주민은 “경작하는 논이 천수답으로 매년 물 대기가 어려웠으나 이제 도에서 조성한 저류지를 통해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수혜자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주민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남은 내년 산간 저류지 조성사업을 당초 목표치인 150개소에서 250개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섬지역 내 생활용수가 부족해 배로 급수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섬지역 산간 저류지 조성 대상지 실태조사’를 실시해 내년에 타 지역보다 우선해 산간 저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화식 산림산업과장은 “산간 저류지 조성으로 재해예방은 물론 생활‧농업용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도민의 안전과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므로 연차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