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필리핀 태풍 피해 500톤 지원
제주삼다수, 필리핀 태풍 피해 500톤 지원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12.02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삼다수 500톤 물량이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필리핀에 지원된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에 500톤(1억5000만원) 물량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주다문화가정센터 오명찬 회장을 비롯, 도내 필리핀 다문화가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을 가졌다.

선적된 제품은 12월 3일쯤 부산에 도착해 12월 8일쯤 필리핀 현지로 보내진다.

오재윤 사장은 "이번 결정은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번에 제공되는 삼다수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제주삼다수'를 지원해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필리핀 태풍피해지역 지원 이외에도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지역에 100여톤, 2010년 중국 가뭄지역에 240여톤, 2011년에는 일본 지진피해지역에 500여톤과 태국 홍수피해지역에 230여톤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제주삼다수 중국 수출업체인 CJ오쇼핑 역시 100여톤의 삼다수를 필리핀에 무상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8일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면서 14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 피해와 1만 2000여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