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농협, 세척당근 정가수의매매 활발
제주 구좌농협, 세척당근 정가수의매매 활발
  • 제주=김영호 기자
  • 승인 2014.01.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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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농업협동조합(조합장 부인하)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까지 약 100일간 제주세척당근 2500톤은 출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구좌농협협동조합과 제주농협지역본부가 가락시장내 5개 농산물 도매법인과의 유통협약에 따른 것이다.

세척당근 유통협약은 정가수의매매란 가격을 사전에 정하고 거래(정가)하거나, 출하자와 구매자가 협상해 거래하는 방법(수의)으로 물량변화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는 경매제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이다.

구매자와 산지의 농업인과 출하조직에게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농업인들과 협의해 거래가 이뤄지므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내리지 않아 농업인과 소비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도인데, 이번 구좌농협사례가 모범이 될 수 있을 거라 평가된다.

부영배 구좌농협 장장에 "제주농협지역본부와 구좌농협이 지난 8일 저녁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 반응을 조사한 결과 세척당근의 품질 등에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을 받았다"며 "더욱 많은 물량 및 지속적 출하를 요구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산 세척당근은 최근 몇 년간 생산량 감소로 수입당근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흙당근 시세가 높게 형성되면서 도매시장 출하가 중단 됐으나, 올해 생산량 증가로 인해 시세하락이 예상 되면서 소비촉진확대 및 중국산 세척당근과 시장우위 점유차원에서 세척당근 사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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