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몸에 나쁜식품 EBS 방송에 공분
우유가 몸에 나쁜식품 EBS 방송에 공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4.01.24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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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방송중지 가청분신청, 항의방문 등 강력대응

EBS에서 1월 17일 방영된 ‘하나뿐인 지구-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와 관련해 낙농육우협회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1월 21일 서울지방법원에 방송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하고 강경한 협회의 입장을 사법부에 전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소장에서 “EBS가 인터넷 안티 우유에 관한 편향적인 논거로 한 의도적인 편집을 기반으로 우유에 부정적인 전문의의 일방적 주장, 극단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며 “공영방송인 EBS가 방송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한 것에 대해 사법부가 엄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 낙농실정과 동떨어진 미국 공장식 축산의 열악한 환경을 주요 자료화면으로 5차례(총 2분 분량)나 활용해 밀집사육, 사람에 의해 강제 격리되는 송아지 등 미국 공장식 축산의 혐오스러운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마치 우리나라도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젖소가 사육되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EBS 본사 및 제작센터에 항의 방문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아래 집회도 불사할 방침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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