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보도로 가금업계 2번 죽는다
자극적 보도로 가금업계 2번 죽는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4.02.1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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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산업 안정 위해 AI방송 자제 요청

가금관련단체들이 AI로 인한 가금산업 안정화를 위해 언론사에 AI방송 자제를 요청했다.

가금관련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1월 28일 KBS를 비롯한 5개 방송사를 방문해 AI 조기종식과 가금산업 안정화를 위해 AI발생과 관련한 가금농가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금관련단체장들은 AI관련 방송자제, ‘조류독감’ 용어사용 금지, 혐오스러운 장면 삭제, 외국의 AI사망사례 보도자제, 소비홍보 주력 등을 요구했다.

이날 방문한 5대 방송사(KBS, MBC, SBS, YTN, JTBC) 측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금단체에서 제안한 내용을 충분히 반영키로 약속했다.

특히 KBS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사용도 하지 않고 AI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살처분의 용어도 ‘매몰처리’로 사용하는 등 적극 협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JTBC에서는 배경화면을 병아리 등 긍정적인 장면을 내보내기로 방침을 정하고 양계협회와 연계해 1월 29일 부화장을 촬영하는 등 적극 협조에 나섰다.

이와 관련 가금관련 단체는 이 같은 요구사항을 모든 언론매체에 통보하고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관련 동영상을 배포하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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