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본 유통 대기업과 수출 협력 체결
전북‧일본 유통 대기업과 수출 협력 체결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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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의 대형 공급망 확보로 수출 실적 향상 기대

전라북도가 지자체 처음으로 일본 식품 유통 대기업과 손잡고 농식품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2월 11일 일본 NIPPON ACCESS INC와 수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NIPPON ACCESS사는 일본 제1위의 농식품 유통업체로, 일본 전역에서 연간 약 2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져스코(JUSCO) 등 대형슈퍼부터 호텔·외식업체 식자재까지 일본 전역의 1만500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초대형 유통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로, 전북도와 ACCESS사는 앞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한 국내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ACCESS사의 유통망을 활용 이온리테일과 같은 대형유통매장부터 소매시장까지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농식품 유통정보 교환 등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 제1위의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현상, 한일 관계 악화 등 대일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ACCESS라는 거점 바이어 확보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은 농식품 수출 확대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ACCESS사와 첫 번째로 협력하는 품목은 화훼류로서, 그동안 불안정했던 경매 시장 납품 방식 수출 시스템을 ACCESS사가 직접 수입, 일본 내 슈퍼체인에서 직접 납품하는 방식으로 수출 시스템을 개선, 화훼류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전북도 성신상 농수산국 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시장에 안정적인 대형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후속조치를 통해 전북의 제1위 수출시장인 일본시장을 굳건히 다지고, 수출 실적을 2배 이상 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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