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재료 수급체계 이대로 안된다
학교급식 식재료 수급체계 이대로 안된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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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식재료 통합관리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필요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 문제를 통합 관리할 단체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정연구센터가 최근 주최한 학교급식 ‘식재료 수급체계와 급식지원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정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부소장은 “학교 급식 식재료의 문제와 안정성 문제는 현행 급식재료의 전달체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고 친환경 학교급식을 늘리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이를 통해 학교 급식재료를 지역 농산물의 공동구매 및 계약생산·재배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임성규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은 “계약재배는 현실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이행이 종종 발생하는 사례가 많고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이러한 여러 변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준영 서울시농수산공사 차장은 “현재 학교별 급식체계는 학교영양사의 주관에 따라 재료가 선정되는 만큼 학교영양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인식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관 여주군친환경학교급식센터 소장은 “원활한 학교급식이 이뤄지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에 따른 생산가와 학교급식 납품자가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빈파 성북구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은 “서울에서 지역의 합의에 의해 유일하게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예산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합리적 운영체계를 위해서는 운영을 자치단체로 할지 유통센터에 위탁을 할지 주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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