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주 월동무 소포장 출하
국내 최초 제주 월동무 소포장 출하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03.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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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아청과 소포장 파레트 출하 속도

제주 월동무가 국내 최초로 소포장 출하돼 중도매인과 하역노조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 성산면 출하자 정길남 씨는 최근 대아청과에 출하한 월동무 672박스를 기존 20kg 마대로 출하되던 것을 10kg으로 무게를 줄여 출하했다.

이번 시범 출하는 대아청과에서 포장재를 자체 제작·지원해 출하한 것으로 그동안 유통인의 노령화로 마대무의 상·하차작업 개선을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대아청과가 추진한 것.

이번 시범사업으로 양 기관은 중도매인과 하역노조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파레트 출하가 확대돼 물류효율화에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월동무 소포장이 정착될 경우 소비자 구매편의 및 상품성개선 효과가 커 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출하자 소득제고와 시장내 속박이 분쟁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정 씨는 “이번에 대아청과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으며 가격도 적당히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공사에서 소포장 작업에 필요한 자동기계나 작업비 등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해준다면 소포장 출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포장 파레트출하를 위해서는 산지의 열악한 인프라 해소, 생산단계부터 소포장에 맞게 재배하는 등의 체계적인 생산관리, 추가비용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도매법인· 출하자 등 관련 주체들의 공동노력 등이 과제로 남았다.

한편 대아청과는 이번 사업을 위해 포장재 4000개를 제작, 지원했으며 포장재가 소진될 시 공사에서도 2차 지원방안을 마련해 월동무 소포장 파레트 출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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