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묘목 생산 ‘성공률’ 높인다!
단감 묘목 생산 ‘성공률’ 높인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4.04.0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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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접목법 ‘복접’개발

최근 감나무 깎기접의 단점을 개선해 접목 성공률을 높인 복접 방법을 개발돼 화제다.

감나무인 대목에 단감 접수를 접목해서 생산하는 단감묘목은 접목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접목 성공률이 높아야 건강한 단감묘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가에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는 접목법인 깎기접은 이런 면에서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활착률이 떨어지고 접목 후 지주를 설치하지 않으면 바람에 접목 부위가 부러지기 쉬울뿐더러 접목에 실패하면 대목을 재활용 할 수 없다는 단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단감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접목방법인 복접은 대략 10~20cm 높이의 대목 측면에 2~3cm길이로 목질부가 약간 포함되도록 해 비스듬하게 칼질을 한다.

여기에 접수의 아랫부분을 쐐기처럼 깎아 끼워 넣은 다음 접목 비닐로 감아 고정하면 되는데, 접목부위 위쪽의 대목에 붙은 잎은 2/3정도 가지를 포함해서 제거해 주면 된다. 복접이 가능한 시기는 4월 중순~5월 상순이 적당하다.

경남농기원은 신품종으로 단감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묘목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의 애로점이 묘목을 구입할 경우 구입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직접 생산할 경우 낮은 접목 성공률과 초기 생육 저조 등이라고 들고, 이번에 소개한 새로운 접목 방법인 복접은 이런 문제점들을 일부분 해결함으로써 농가 부담을 한층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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