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사 화재 예방 긴급 안전점검
전남도, 축사 화재 예방 긴급 안전점검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4.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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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까지 2522개소 소화설비 및 전기시설 점검

전남도소방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축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소방, 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6월 30일까지 축사시설 2522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화기 등 소화설비의 정상 작동 및 유지 관리상태 확인 △규격전선, 차단기 등 전기시설의 적정 관리사항 △무허가 건축물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대상과 전원 차단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가 불량한 축사는 관계자의 업무 태만이 적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소방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면적이 1000㎡이상인 축사는 구조 및 취약사항을 특별 관리해 진압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등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무안 청계면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돈 1000두와 건축물 1000㎡가 소실돼 2억8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올해 18건(3월말기준)의 축사 화재로 부상 1명, 14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시 작업장 주변에 인화물질을 반드시 제거하고 유사시를 대비,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며 “담뱃불을 주의하고 축사 인근에서 농사폐기물 소각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규격 전선을 사용하고 노후된 전선은 교체해야 한다. 특히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유발하는 우레탄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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