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시장 친환경녹색도매시장의 ‘메카’
강서시장 친환경녹색도매시장의 ‘메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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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물량당 에너지사용량 가장 적어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녹색도매시장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주요 도매시장 중 에너지효율성 지표를 나타내는 단위거래물량당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적은 도매시장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에너지사용량과 연간 거래물량을 분석한 결과, 강서도매시장은 거래물량 1천톤당 6.0toe를 사용해, 전국 도매시장 중 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는 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 강서도매시장을 에너지원단위가 가장 낮은 도매시장으로 구축해 친환경녹색도매시장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24억원을 들여 연간 에너지사용량인 3천261toe의 10%인 330toe를 절감하고,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낮은 도매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5~10년생 소나무 1천48그루를 심는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간 1억3천5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강서시장은 이를 위해 야간에 운영되는 도매시장의 특성상 조명부하가 큰 경매장 등의 백열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해 274TOE(83%)를 절감하고, 기자재 효율 향상 및 자동제어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가스 등 화석에너지 위주인 에너지 공급원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해 현재 0.1%인 신재생에너지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에는 전국 도매시장 중 최초로 10KW용량의 풍력발전설비를 구축해 친환경 녹색도매시장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강서시장 에너지사용량의 50%를 점하는 점포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점포 에너지사용량의 50%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제로점포 표준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시장 내 유통인들이 에너지 절감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강서도매시장의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비용이 농산물 가격의 0.186%인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에너지 절감을 통해 0.02%의 농산물 가격안정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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