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농협중앙회 오창록 젖소개량사업소장
인터뷰 - 농협중앙회 오창록 젖소개량사업소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4.04.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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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평균 생산유량 30년만에 2배 증가

농협의 유우균 능력검정이 시작된 지 30여년이 흐른 현재, 젖소 평균유량이 2배정도 증가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오창록 젖소개량사업소장은 4월 17일~18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군 대명리조트에서 전국의 낙농가 및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유우균 능력검정 중앙평가대회’에서 33년간 농협이 이끌어온 젖소개량사업에 대해 말했다.

오창록 소장은 “2013년 전국의 젖소 사육농가는 5830호로 전년대비 177호가 감소했고 총 사육두수도 42만4202두로 전년대비 4089두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낙농 환경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검정농가의 305일 평균유량은 9737kg로 전년대비 34kg가 감소했지만 생애유량이 10만kg이상인 젖소는 321두로 전년대비 47두가 증가하고 착유일수 3697일동안 15만9051kg을 생산한 개체(애린목장)가 생애최고유량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 소장은 “최근 세계 각국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젖소개량사업은 육종농가 육성을 통해 후보축 생산기반을 확대 구축하고 국내 조사료기반과 낙농환경에 적합한 최고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자 낙농산업이 살아남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젖소육종농가사업은 2013년에 신규 농가 1로를 추가 모집해 총 11호를 운영 중이며 낙농선진국 최고 씨암소에서 계획교배로 생산된 고능력 수정란 237개를 도입해 청정우군에 이식해 씨수송아지 66두를 생산했다”며 “이러한 기반을 통해 한국형 씨수소의 신뢰도와 선발강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우리나라 환경에서 최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젖소 종자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 젖소검정사업은 305일 검정종료 평균성적은 산유량 9737kg, 유지량 373kg, 유지율 3.83%, 유단백량 310kg, 유단백율 3.18%, 무지고형분량 846kg, 무지고형분율 8.6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산유량은 34kg, 유단백량 1kg 감소했으며 유지량 1kg, 유지율 0.03%, 무지고형량 5kg, 무지고형분율 0.09% 증가하고 유단백율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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