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중국 수출유망품목 급부상
다육식물 중국 수출유망품목 급부상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05.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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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5만달러 수출, 3배 이상 효과 기대

한국산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차기 수출유망품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의 중국 현지법인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는 4월 26~27일 양일간 한국산 다육식물의 중국 거래선 발굴과 수출유망품목 육성을 위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다육식물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현지 전문벤더 50여개 업체, 다육 식물 애호가, 현지 TV 및 전문매체 등을 초청해 한국산 다육식물 100여종을 대상으로 구매계약 및 현장판매 형태로 이뤄졌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12년 테스트 물량 수입 이후 13년에 약 75만달러 수입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4분기에 이미 지난 해 물량을 달성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 지역 경소상 주문물량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최소 3배 이상 수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 성광돈 법인장은 “그동안 한국산 화훼류의 대중 수출은 춘절 고급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난초류(심비디움)가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시진핑 정부의 사치품 소비제한 분위기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품종별 가격대가 다양해 다육식물의 최초 신규판촉을 통해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수출품목의 육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상해다육식물협회 텅류홍(滕柳红) 회장은 “중국은 10여년 전에 다육식물 시장이 이미 형성돼 왔다”며 “다육식물의 경우 중국 화훼류의 주산지인 남방지역의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는 재배가 어려운 식물로 향후 한국산의 선명한 색상, 우수한 형태 등을 집중 홍보 한다면 시장성이 큰 품목으로 향후 진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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