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협, 협종조합형 패커로 육성
양돈농협, 협종조합형 패커로 육성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5.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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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부경‧대충‧제주양돈농협…타조합 지분 참여

권역별 생산자협동조합형 돈육 패커(packer) 육성이 추진된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4월 28일 도드람양돈농협에서 2014년 제1차 양돈 조합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 부산경남양돈농협(조합장 박재민),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 제주양돈농협(조합장 이창림) 등 4개 생산자조합을 중심으로 권역별 패커로 육성하고 이외의 양돈농협들은 지분참여 방식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생산자협동조합형 패커는 농가에서 생산한 축산물을 도축‧가공‧판매 등 일원화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업형 패커의 견제 수단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도축장 등 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3200억원 가량을 요청한 상태로 FTA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중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협은 정부의 예산 이외에 중앙회 차원에서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해 생산자협동조합형 패커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생산자협동조합형 패커 조합장들은 성공적인 생산자협동조합형 패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지원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상환 기간 연장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협의회는 대한한돈협회와 공동으로 (사)한국농식품정보과학회(책임연구원 서울대 최영찬 교수)에 ‘전업농과 협동조합 패커 육성을 통한 한돈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으로 패커의 이론적, 기술적 기반 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겨울 강릉지역 사상 최대의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양돈농협의 물류창고 피해 복구를 위한 상생협력기금으로 49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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