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경영비 절감 벼 직파 시연회 개최
농협, 농가경영비 절감 벼 직파 시연회 개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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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벼 재배 20% 직파 확대 추진

무논점파를 통해 생산비용과 노동력이 30% 절감되고 농업인 이익 증대 및 쌀시장 개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5월 16일 전남 보성농협 관내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및 농협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가경영비 절감 벼 직파(점파) 시연회’를 개최했다.

무논점파란 볍씨 6립 정도를 점파해 모내기한 논과 동일한 형태로 벼를 재배하는 기술로 논에 파종 하루 전 물을 빼고 최아종자를 균일하게 점파해 입모가 안정적이고 도복, 잡초성 벼 발생 등 기존 직파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으면서 입모초기 생육이 우수하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무논점파는 육묘와 이앙작업을 동시에 해결하므로 기계이앙 대비 ha당 34만9000원의 생산비용과 22.3시간의 노동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도복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해 농촌의 고령화 및 쌀시장 개방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자 무논점파 기술의 전국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앙회가 직파작업기와 운영비용 등을 지원해 총12개 지역농협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나주 동강농협은 3년간 시험재배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결과 생육이 우수하고 이양재배 대비 생산량이 10~20% 많고 도정서율도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안준 자재부장은 “직파재배를 2024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의 20% 이상으로 확산시켜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업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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