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식품 수출액 1억불을 달성함에 따라 4억불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원화가치 하락 지속 등 수출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5월 20일 기준으로 농협 농식품 수출액 1억불(전년동기대비 27%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농협이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통해 전년에 비해 1억불 달성 시기를 40일 정도 앞당긴 것으로 농협의 농식품 수출물량 70%가 하반기에 집중된 것을 고려할 때 2014년 목표액인 4억불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2700만불), 딸기(1300만불), 장미 등 화훼류(1300만불), 배(900만불)가 수출을 주도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1500만불), 대만(900만불)과 미국(600만불)이 전년대비 40%, 150%, 88% 성장해 1억불 조기달성에 기여했다.
조직별로는 100만불 이상 수출을 선도하는 농협의 수가 21개소로 전년동기대비 4개소 증가했고 NH무역도 전년 동기대비 60%이상 성장한 2000만불을 달성했다.
농협은 올해를 ‘농식품수출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수출농협 지원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11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증액 △중앙회에 2개팀으로 구성된 수출 지원단 신설 △수출개척단 파견으로 신시장 개척 등 여러 가지 수출 종합대책을 시행해 왔다.
아울러 5월 23일 범농협 수출개척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출선도농협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수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농식품 수출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2014년 농협의 수출목표인 4억불을 반드시 달성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