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배합사료회사도 가격 인하 동참 촉구
민간 배합사료회사도 가격 인하 동참 촉구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6.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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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축산업 동반자로서의 역할 실천할 때

전국한우협회는 농협사료 가격 인하에 민간 사료회사에서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농협사료가 5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배합사료 가격을 전 축종 평균 3.1% 인하했지만 민간 사료회사들은 여전히 가격 인하에 미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협회는 6월 10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해 상반기 국제곡물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이로 인해 사료업계의 이익이 막대하다는 것도 모두가 다 알고 있다며 농협사료가 가격을 인하한 마당에 동일 업종의 민간 사료회사들이 가격 인하를 미루고 있는 현 상황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조속한 가격 인하를 단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사료업체가 축산업과 동반자라고 말한 것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성명서에는 민간 사료회사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이 표출됐다. 민간 사료회사들은 축산업 발전과 더불어 내외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지만 가격 인하에는 소극적, 가격 인상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농민들은 FTA로 인해 생산비 걱정을 하며 한숨 쉬는 날만 늘어가고 어려운 축산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 농가가 없으면 사료회사 역시 존립할 수 없다.

협회에서는 민간 사료회사의 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농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분명히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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