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개최
제주도개발공사,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개최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4.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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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8~20일, 제주도 오라CC…총상금 5억원 놓고 격돌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오라CC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한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올해 신설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즈를 벤치마킹했다. 에비앙 마스터즈는 1994년에 창설돼 최단 기간(20년)인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또한 에비앙은 LPGA 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 생수시장 점유율 1위(연간 150만톤)를 기록하는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도약했다. 특히 프랑스 알프스 소도시 에비앙(인구 8,000여명)은 대회기간 6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개발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삼다수를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세계 생수시장에 홍보, 향후 5년 내 100만톤(현재 60만톤)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즈가 신설 대회지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골프여제' 박인비 출전 때문이다. 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연승 행진으로 세계 골프계를 흥분시키며 6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이어왔다.  그런 박인비가 국내 신설 대회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상당수 갤러리가 대회장으로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개발공사가 이번 대회를 창설한 데에는 기업의 사회 환원사업 동참도 영향을 미쳤다. 도개발공사는 창립이래 벌어들인 수익금 2,320억원 중 1,328억원(57%)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는 등 기업수익의 사회 환원과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창조경영의 선두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국위선양과 신예 선수의 국제무대 진출을 돕겠다는 것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선순환 고리로서의 역할도 주목된다.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골프꿈나무들의 향연인 제주도지사배 전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6회의 역사를 자랑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는 모든 골프 꿈나무들이 출전을 꿈꾸는 "꿈의 메이저대회"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해외 유명 대회처럼 명실상부 제주도를 대표하는 골프대회 이미지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오재윤 도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즈는 대회기간 동안 자선기금을 조성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따뜻한 스포츠 이벤트로 기억 될 것이다"이라며 "매년 질적 내적인 성장을 통해 에비앙 마스터즈를 뛰어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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