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파’ 시장격리보단 저장 후 가공 출하를
‘배추·양파’ 시장격리보단 저장 후 가공 출하를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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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부에 수급조절 수매자금·작업비 지원 요청
전라남도가 배추·양파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도에서 수매·저장한 후 김치 등으로 가공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35% 증가한 1만2천132ha가 재배됐으며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전국의 7%인 862ha에서 5만1천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또 양파는 전국 의 재배면적이 2만2천968ha로 전년대비 8% 늘어났으며, 전국면적의 53%인 1만2천166ha가 전남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4월말부터 수급안정대책을 추진, 봄배추는 농협과 산지 유통인이 내달 10일까지 시장출하물량 1만 톤을 자율감축 시 작업비 45만원/10a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김치 가공업체에서 내달까지 지난해 보다 수출을 확대할 경우 늘어난 만큼 kg당 40원을 지원한다.
양파는 도매가격이 500원대/kg 형성 시 농협 특판 행사 등을 실시하고 400원대/kg 이하로 떨어지면 지역농협에서 1만톤을 수매하는 동시에 정부 비축수매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시장 격리보다는 도에서 수매·저장 한 후 김치 등으로 가공 출하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에서 수매자금과 봄배추 10a당 62만4천원, 양파 kg당 200원 등 최저보장가격의 작업비 등을 지원하면 도 주관 하에 주산지 시·군, 김치가공업체와 연계해 수매·저장한 후 김치 등으로 가공 출하해 수급조절과 함께 부가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수확기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배추, 양파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는 물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농수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며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한 계약재배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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