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농협 제주물류센터 조속히 건립해야"
김우남 "농협 제주물류센터 조속히 건립해야"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4.07.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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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위원장(제주시 을)이 농협 제주물류센터 건립사업을 조속히 확대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업무보고 자리에서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전국 5대 권역 물류센터 건립 사업' 중 유독 제주권 사업만 진행이 미흡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0년부터 농작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물류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명목으로 수도권과 영남, 호남, 강원을 비롯한 제주에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국 5대 권역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김우남 위원장에 따르면 사업계획이 발표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제주권역에서만 물류센터 부지가 선정되지 못하고 있고, 역할 정립을 비롯한 세부계획 마저 논의된 것 없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권역의 물류센터가 준공에 돌입, 현재 40%의 건축률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되는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농협의 도매기능 강화와 유통단계 축소, 저장.가공을 통한 유통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 물류센터를 설립해 제주농산물의 유통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올해 국정감사 때까지 마스터플랜을 농해수위에 제출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제주물류센터의 부지나 사업 규모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수요를 가늠해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농협중앙회는 산지농협들이 농산물가격안정과 농가소득보전을 위한 정책을 수행해 나가는 데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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