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 적기만 잘 맞춰도 쌀 품질 좋아져!
이앙 적기만 잘 맞춰도 쌀 품질 좋아져!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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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중만생종 이앙적기는 다음달 11일까지
이앙적기만 잘 맞춰도 쌀 품질이 좋아진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알맞은 이앙시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진주 등 남부 평야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중만생종 벼는 6월 5일~11일, 중생종은 6월 11일~17일, 조생종은 6월 13일~19일 사이가 이앙 적기이다.
농촌진흥청이 벼 이앙시기별 완전미 발생비율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이앙적기에 맞춰 재배 했을 때 완전미 비율은 67.4%, 너무 이르거나 늦게 이앙한 벼의 완전미 비율은 52~61.8% 사이를 보여 적기 이앙은 벼 수량뿐 아니라 쌀 품질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간지와 같이 1모작을 하는 농가에서는 최근 봄이 짧아지고 더위가 빨리 옴에 따라 모내기를 일찍 서두르는 경향이 있지만,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되면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져 양분과 물 소모량이 많고, 잡초도 많이 발생해 방제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또 이삭이 생기지 않는 헛가지 발생이 많아짐에 따라, 통풍이 잘 안 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너무 일찍 심은 벼는 여름철 고온기에 익기 때문에 벼 알 자체 호흡증가로 인한 양분소모가 많아져 미질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80%이상 재배되는 중만생종 벼 이앙 적기가 6월 5일~11일 점을 감안해 지역 실정에 알맞게 6월 1일~6월 15일 사이에 이앙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못자리 관리 등 현장기술지원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질소질비료 사용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줄기 마디가 길어져 약한 바람이나 비에도 쓰러지기 쉽고, 벼 알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미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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