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남북농업협력 지원사업 논의 재개
농협, 남북농업협력 지원사업 논의 재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7.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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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축협과의 네트워크 등 특성 활용해야

농협중앙회는 최근 남북농업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농업분야 대북사업 추진 현황 및 농협의 남북농업협력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자문위원 8명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GS&J 인스티튜트의 권태진 박사는 ‘드레스덴 선언 이후 농업분야 협력 추진 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했으며 주제발표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농협의 대북사업이 통일 이후를 대비한 거시적 시각에서 농협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구체적으로 △독일 통일 후 협동조합 사례에 대한 연구 △콩 종자 지원 및 축산분야 협력 △지역농축협과의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의견 등을 제시했다.

농협 관계자는 남북관계 호전으로 대북사업이 재개되는 경우 남북 농업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비료, 분유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축산관련 시설 및 사양기술 지원, 원예시설 및 기술지원 등과 같이 북한농업의 생산력 회복 및 북한주민이 지속적·직접적으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대북 농업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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