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먹으면 치매 예방할 수 있다
깻잎 먹으면 치매 예방할 수 있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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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린산 로즈마리보다 7배 함유

깻잎에 노인성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잎들깨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과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들깨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깨잎에는 항산화작용, 항염증 및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성분이 마른 잎 1g당 76mg/g으로 로즈마리(11mg/g)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즈마린산은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항균, 항염증 및 항산화 활성과 아울러, 최근에는 뇌신경 보호로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들깨잎에는 또 뇌혈류 촉진효과 및 신경안정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마른잎 100g당 70mg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쌈채소인 쌈배추(10mg/100g), 치커리(30mg/100g) 및 상추(40mg/100g)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었다. 잎들깨는 연간 5만톤 정도 생산되며 각종 쌈 채소 및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잎들깨를 이용한 가바 함유 차(茶)를 개발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우리나라 장류문화와 함께한 전통식품 잎들깨 쌈문화 발전을 위해 들깨의 다양한 생리연구와 함께 기능성 성분이 높은 들깨품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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