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도라지 열풍
충북 괴산에 도라지 열풍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07.3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농기원, 통상기간연장 6차산업 활성화 박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으뜸도라지를 괴산군과 통상실시 기간을 2019년까지 연장하면서 6차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농기원은 ‘으뜸백도라지’가 지역 농업인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괴산군과 2019년까지 통상실시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괴산군은 1차 계약(2009년 8월∼2014년 7월)기간 동안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통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으뜸백도라지 채종포 및 가공기반 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으뜸백도라지 면적을 43ha(2013년 기준)에서 2017년까지 100ha로 확대하기로 하고 도라지즙, 청국장, 꽃차, 양갱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괴산군은 ‘야뜨네!! 괴산 으뜸도라지’라는 상표를 출원해 전국적인 도라지 명품 브랜드화에 성공, 군내 도라지 농업인들의 조수입이 2011년 대비 2013년에는 7500만원으로 25% 증가하는 등 최근 괴산군에는 도라지 열풍이 한창이다.

괴산군 청천면 으뜸백도라지 작목반의 김기수 회장은 “으뜸백도라지는 재래종 도라지에 비하여 재배기간이 짧지만 수량은 오히려 30% 이상 많아 타작목에 비해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다”며 “으뜸백도라지는 재래종 도라지에 비해 아린 맛이 없어 수확 후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가정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 이기열 원예연구과장은 “이번 통상실시 재계약을 통해 으뜸백도라지의 우수성이 농업인들에 의해 입증됐다”며 “으뜸백도라지와 함께 육성된 으뜸도라지(일명 슈퍼도라지)도 조만간 통상실시해 돈이 되는 농업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