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측>한우·돼지 4분기 가격 강세 전망
<축산관측>한우·돼지 4분기 가격 강세 전망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4.09.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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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산란계 생산량 증가 수급조절 필요

▶한육우= 9~11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만4000~1만500원/kg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9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도축두수 감소와 송아지 생산 감소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 국내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가격은 5% 상승할 전망이다.

9~11월 도축두수는 전년보다 1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이 많아 수소 도축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번식의향이 높아 향후 암소 출하 감속 폭이 클 것으로 보여 도축두수는 전년보다 10.8% 감소한 24만두로 전망된다.

국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9~11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10.0% 증가한 7만3000톤으로 예상된다.

도축두수가 전년보다 적고 거세우 도축은 증가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을 적으로 보인다. 9~11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만3900~1만4400원)보다 1~5% 상승한 1만4000~1만5000원(생체 600kg 환산 503~539만원)으로 전망된다.

수송아지 가격은 전년 대비 강세로 9~11월 송아지 입식의향이 줄고 계절적으로 송아지 출하가 증가해 현재(268만원)보다는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돼지= 추석 이후에도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9월 지육가격(탕박)은 4200~4400원/kg, 10월 3600~3800원/kg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10월 비육돈 출하일령은 전년보다 0.4~1.0일 지연되고 출하체중은 전년보다 0.2~0.4kg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사육두수 감소로 9월~내년 2월 비육돈 출하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3.8% 적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주요 수출국의 지육가격은 8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년 9월~내년 2월 돼지가격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가 예상되며 수입 돼지고기 재고 방출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월 지육가격은 여름 무더위로 증체 지연됐던 비육돈의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큰 폭의 하락세가 점쳐지나 저지방부위와 목심 위주의 수요 지속으로 하락 폭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11~12월 김장철 수요 증가로 지육가격은 4000~4200원/kg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젖소= 4분기 원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0.5∼1.0% 증가한 42만4000∼42만6000두로 전망된다. 12월 사육두수는 42만6000∼42만8000두수로 전년대비 0.3∼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57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원유가격 인상 등 생산여건개선으로 농가의 원유생산 의지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은 43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했다. 유제품 소비량(원유 환산)은 95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원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분유 재고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 분유 재고량은 1만5554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78.5% 증가했다.

여름철 기상조건이 양호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두당 산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7.7~8.7% 증가한 55만5000~56만톤,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7.0~7.9% 증가한 55만7000톤~56만2000톤으로 전망된다.

 

▶육계=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9월 산지가격이 1100~1300원/k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아리 생산 증가로 인한 도계수 증가와 수입·냉동 비축물량 증가로 9월 닭고기 총 공급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도계수수는 전년보다 13.5% 가한 6618만수로 예상되며 9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30.7% 증가한 1만976톤 전망된다. 냉동 비축물량 전년 대비 72.3% 증가한 1058만수다. 이에 9월 닭고기 총 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아시안게임 개최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추석 연휴 수요 감소로 전년수준으로 예상되며 9~11월 수산물 소비 대체효과 축소로 닭고기 수요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9~11월 닭고기 공급 증가로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한 1100~1300원/kg, 11월 1300원/kg 내외 전망된다.

 

▶산란계= 산란계 증가로 계란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10월부터 산지계란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5월 산란계 병아리 입식 수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산란성계(노계) 도태 감소로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수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4756만수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 수가 증가하고 병아리 입식이 증가해 산란계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6308만수로 9~11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은 산란성계 비중 증가와 호흡기성 질병의 영향으로 생산성이 하락해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년 병아리 입식 증가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란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수요는 전년수준이나 계란 생산량 감소로 9월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한 1400~1600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10~11월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6~20% 하락한 1150~1350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AI여파로 오리고기 공급량이 감소하지만 수요 또한 감소해 9~11월 오리가격이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 생체가격은 8월 기준 전년대비 4% 상승한 6955원/3kg으로 나타났고 9~11월 오리가격은 6000~6500원 선으로 전망된다.

오리고기 생산량은 회복 중에 있지만 국내 생체오리 가격이 하락해 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했고 지속되는 AI여파와 수산물 소비 대체효과 감소로 오리고기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오리가격은 전년대비 21%상승한 1만3974원이었기 때문에 가정 내 오리고기 구매량도 전년대비 13% 감소한 1.25kg에 그쳐 오리고기 수요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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