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우수 ‘명품 소나무’ 출시
국내 최우수 ‘명품 소나무’ 출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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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최우수 소나무 유전자로 신품종 개발

최우수 소나무 유전자로 만들어진 ‘명품 소나무’가 대량으로 생산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생명공학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적인 개량효과가 일반소나무에 비해 탁월하고 수고 및 직경 생장, 통직성이 50∼75%까지 우수한 명품소나무 품종을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암·수 성질을 모두 갖고 있는 소나무의 특성을 연구해 우선 품질이 우수한 어미나무를 선정했으며, 이 나무에 명품소나무의 유전자를 인공교배하면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이 가능하게 된다. 즉 인공교배를 통해 교배조합능력이 우수한 종자를 생산하고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해 이들 종자의 배발생 조직으로부터 묘목을 대량 증식하여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던 소나무의 후계목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최고 품질의 신품종 소나무를 개발해 보급할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된 영월의 관음송이나 제351호인 강원도 설악동 소나무 등 우리 민족의 삶과 풍속, 관습, 사상, 신앙 등에 영향을 끼쳐온 전통 소나무의 영구한 보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전통 명품소나무의 어미나무가 될 강원 139호는 마치 왕실에서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최고의 왕세자비를 간택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선발되었다. 전국 각지로부터 선발된 425개체 중 유전검정을 통하여 강원도 삼척의 강원 139호가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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