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농협중앙회 염기동 온라인사업분사장]
[인터뷰-농협중앙회 염기동 온라인사업분사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9.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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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마켓’ 대한민국 최고의 농식품 전문몰 육성 자신

농협, 온라인·오프라인사업 투톱 체제 소매유통 강화

생산자․소비자․기업 win-win ‘상생마케팅’ 새바람

최근 온라인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몰이 크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최근 1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바일 쇼핑몰을 내년 3월 오픈하고 내년 연말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실제로 농협은 스마트폰 이용 증가에 다른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모바일 App 환경을 구축하고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11월까지 차세대 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진 중에 들어갔다. 이런 온라인을 비롯한 오프라인 사업에도 온 힘을 쏟고 있는 농협중앙회 염기동 온라인사업분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생산자-소비자-기업 ‘상생협력마케팅’

현재 농협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농산물 기업 상생마케팅’이다.

이 마케팅은 기업의 후원으로 농산물 물가 민감 품목의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해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 값에 구입하며 기업은 상생 이미지를 제고하는 ‘생산자-소비자-기업’의 상생협력 마케팅으로 참여기업 홍보 극대화와 농산물 가격지지 및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은 현재 기업의 제품광고 문구와 할인금액을 스티커로 제작해 농산물에 부착하고 전국의 중소슈퍼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품목협의회의와 협의를 통해 상생참여기업 등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7월 기준) 23개 업체가 참여해 12억6000만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앞으로도 염 분사장이 해야 할 상생마케팅은 끝이 없다.

우선은 70개 업체의 참여와 100억원의 실적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염 분사장은 “이로 인해 후원기업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광고로 브랜드 마케팅 효과와 농가소득 증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이미지 제고할 수 있다”며 “방송과 언론노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도 보고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안정사업에도 간접적 영향

이어 상생마케팅을 수급이 불안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수급안정사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염 분사장은 “기업의 이미지나 제품을 TV나 신문을 통해 직접 광고하는데 상생마케팅은 농업인 농촌을 돕고 기업의 이미지 상승과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시대흐름에 잘 맞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전경련, 한국경영학회, 농협 계열사, 지자체 등과 연계해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런 방침에 따라 현재 충남도·강원도·제주도·전남도 등과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 향토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a마켓 모바일 쇼핑 체제 구축

농협의 또 다른 주된 온라인 사업으로 a마켓을 빼놓을 수가 없다.

기존의 유통사업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사업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정도로 농협a마켓을 발전시키겠다는 염 분사장은 a마켓을 대한민국 최고의 농식품전문몰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민행복장터 a마켓’은 기존의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확대 개편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요즘 대세인 모바일 쇼핑 체제를 구축해 농산물 판매채널 다각화를 구현하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a마켓은 산지농협(APC, RPC)이나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등 현지에서 택배배송을 하고 있으며 하나로클럽 및 마트에서 권역별로 당일 배송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염 분사장은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경로에 비해 약 10~15% 정도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농협은 a마켓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추가적인 농산물 유통경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은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산지 직거래, 농식품 꾸러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산지직거래 △행복꾸러미 △알뜰바구니 △온라인 식자재몰 △장보기 대행사업(e하나로클럽) △기업체 협력사업(B2E) △사업 제휴 등의 사업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 꾸러미 사업…꾸준한 ‘성장세’

또한 다양한 국내 농산물을 패키지 꾸러미로 제작해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a마켓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하는 판매형태인 농식품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 끝에 a마켓은 사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으며 계속해서 계통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입점 조합 수가 늘고 있다.

또 삼성웰스토리, 카카오톡 등과 사업제휴를 맺어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고 매출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과 ‘2014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등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염 분사장은 “농협은 a마켓 운영 활성화와 농산물 기업 상생마케팅, 농산물 가격정보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농촌과 도시를 온라인 직거래로 연결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농산물 국민행복장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시장에서 농식품하면 농협 a마켓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왜곡방지 위한 농산물 가격정보 제공

현재 농협은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일반유통업체 농산물 가격 왜곡방지를 위해 농산물 가격정보 송출로 소매가격 바로미터를 제공하고 있다.

무, 배추, 깐마늘, 양파, 풋고추, 사과, 배, 감귤 등 시기별 제출 및 성수품목으로 조사품목을 교체 조사해 10개 권역(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으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송매체인 YTN을 통해 주 5일동안 품목별 가격 및 주간단위 가격등락 정보와 알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염기동 분사장은 “당일 소매가격을 제공해 소비자의 알뜰 장보기에 기여해 구입 시기 조절과 가계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농업인에게 출하시기 조절 등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농업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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