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농가 서울시 소외계층에 토종닭 전달
토종닭농가 서울시 소외계층에 토종닭 전달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4.09.2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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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이하 토종닭 차라리 아름다운 기부 결정

토종닭농가들이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토종닭 1만수를 소외계층에게 기증했다.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토종닭협회는 9월 24일 서울시 노원구 소재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토종닭 1만수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토종닭협회에서 토종닭 1만수를 기증하고 모금회와 노원구청 및 노원교육복지재단, 교촌F&B(주), ㈜체리부로에서 도계, 유통 등 제비용을 지원해 서울시 노원구 소외계층에게 토종닭을 전달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닭고기는 그동안 치킨 등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먹을거리로 각광받으며 3저1고(저콜레스테롤,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국민 건강에 앞장 서 온 일등 식품”이라며 “이번 토종닭 기증으로 소외계층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최근 토종닭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다 키운 토종닭을 출하할 길이 없어지면서 어려워지자 이번기회에 차라리 어려운 이웃과 나누자는 의미로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 취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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