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행복밥상 4G 발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행복밥상 4G 발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4.10.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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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현장 간담회 갖고 경기도 쌀 산업종합계획 발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맞아 9월 22일 포천시 영북면에서 벼 베기를 함께하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쌀관세화를 대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서장원 포천시장, 최춘식 포천시도의원, 조창준 경기도 농민단체협의회장, 노재홍 경기도쌀전업농회장과 지역 농민이 함께한 가운데 “국민 대표 먹거리인 쌀이 관세화를 앞두고 있어 농업인 여러분이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포천 농업인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는 쌀 관세화 대비 경기도 쌀 산업 종합계획 ‘행복밥상 4G 만들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복밥상 4G는 우수(Good)하고 환경친화적(Green)인 경기미(Gyeonggi)로 경기도민의 행복한 아침 밥상(Good morning)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경기도민을 위한(4를 FOR로 읽음) 행복한 밥상이란 뜻이다.

행복밥상 4G는 △들녘경영체 육성 등 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잘 생산된 G 밥상’ △U-RPC 설치, 저온보관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경기미를 생산하는 ‘잘 팔리는 G 밥상’ △계약재배 확대 등 소득안정으로 농업인의 여유를 지원하기 위한 ‘더 든든한 G 밥상’ △경기미 전용 RPC 인증제 도입 등 정직한 판매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더 믿음직한 G 밥상’ 등 4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행복밥상 4G 추진계획을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관세화에 따른 농업인 불안해소를 위해 소득안정 및 경기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수원과 의정부로 분리돼 있는 경기도 농정국의 일원화, △경기도 전체예산 대비 3% 정도인 농업예산의 확대, △경기미 인증제도를 통한 가짜 경기미 방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산정호수 양수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농업관련 조직개편은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겠으며, 농업관련 예산 증액 문제는 경기 북부 지역의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정부 건의를 통해 조금이라도 증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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