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신곡 가격 4만1900원/20kg 추정
수확기 신곡 가격 4만1900원/20kg 추정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4.10.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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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경기 역계절진폭 발생 신곡 가격 하락 불가피

올해 수확기 신곡 가격은 정부의 시장격로 조치에 힘입어 4만1900원/20kg 추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단경기 역계절진폭 발생 등의 여파로 쌀값 하락이 불가피 하다며 다만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확기에는 단경기 가격하락 폭이 커 유통경색 우려가 있고, 이월재고량 증가 등으로 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은 생산량 감소와 정부 매입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2.1% 줄어들어 가격 상승요인이 있다.
반면, 단경기 쌀값은 4.5%의 역계절진폭이 발생했고, 이월재고량은 전년대비 15.2% 증가가 예상돼 수확기 쌀값은 전년대비 6.0%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올해 예상 생산량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을 격리하면, 쌀값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만 톤 시장 격리 시, 시장공급 가능물량은 전년대비 6.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4년산 수확기 쌀값은 전년대비 4.4% 내외로 하락한 4만 1900원/20kg 수준으로 격리조치가 없을 시보다 약 1.7%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통계청이 10월 14일 발표한 2014년산 쌀 단수는 등숙기 일조시간 증가, 일교차 확대 등 기상여건이 양호해 풍작을 기록한 작년보다 1.0%(5kg) 증가한 513kg으로 예상된다.
올해 쌀 단수는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1% 감소해 2014년산 쌀 생산량은 전년대비 1.1%(4만 6천 톤) 감소한 418만 톤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 중 신곡 수요량(400만 톤)을 초과하는 물량은 시장에서 격리할 방침이며 시장 격리 물량은 단경기 물량 부족 및 가격 급등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다.
10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예상 생산량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400만 톤)을 초과하는 18만 톤에 대해 조기격리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각 지자체에 통보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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