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이식' 감귤원 높은 가격에 감귤 출하 '화제'
'성목이식' 감귤원 높은 가격에 감귤 출하 '화제'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4.10.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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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귤보다 품질 좋아 ㎏에 6,000원 이상 거래…당도 13~14°Bx

2009년도 '성목이식' 감귤원을 리모델링 6년차 된 노지감귤원에서 생산한 감귤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으면서 ㎏당 6,000원 이상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 따르면 하효동 한중섭씨가 생산한 감귤이 3㎏에 20,000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어 주위 농가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70년대부터 조성해온 감귤원 대부분은 품종 혼식과 밀식으로 농작업이 불편하고 생산성이 낮아 고품질 생산에 한계가 있어 이러한 감귤원을 성목이식후 토양피복재배 기반 조성해 명품감귤을 생산하도록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하되고 있는 감귤 품종은 극조생 '유라조생'으로 품질은 당도 13~14°Bx로 일반 극조생 감귤 9°Bx보다 4~5°Bx 높아 서울 대형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 24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올해 3,630㎡의 면적에서 17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효돈농협 '행복담원'브랜드로 전량 출하할 계획이다.

'성목이식' 감귤원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2009년도부터 시작한 이후 금년까지 자부담을 포함한 819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2농가 25㏊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희망 농가가 많아 면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1년차에는 기존의 감귤원에 심겨진 나무를 빼내면서 품질이 좋은 나무만 골라내어 높은 이랑을 만들고 성목을 4~4.5m× 3~3.5m간격으로 새롭게 심는 방법이다.

심은 뒤에는 다목적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과 비료를 조절해 주면서 나무의 생육을 조절하고, 바닥에는 개폐형 위드스톱을 피복해 잡초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감귤이 달리기 시작하는 3년차에는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인 압력조정 관수시설과 우산식 지주대, 타이벡 피복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투입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성목이식 리모델링한 감귤원에서 수확․출하가 이뤄지면서 품질관리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지도사를 배치하고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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