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무유형 가치, 산주에게도 배당돼야
산림 무유형 가치, 산주에게도 배당돼야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4.10.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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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세미나'열려

산림분야 6차산업화 대책에 따른 실질적인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임산업인 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은 10월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산림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림청의 정책설명(산림분야 6차 산업화 정책 추진방향) 및 한국임업진흥원, 국립산림과학원 등 소속기관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등 임업단체, 학계 전문가 패널 11명의 다양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산림산업의 향후 과제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집약적인 1차 산업위주였던 임업을 2, 3차 산업분야를 포함한 다차원적 산림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산림가치 재창조와 산림분야 6차산업화를 위한 정책추진에 노력해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으며 한국임업진흥원 김남균 원장은 “발표되는 우수사례를 토대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산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융·복합한 6차 산업시대를 열어 임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 하는데 앞장 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국임업진흥원 백을선 총괄본부장은 ‘산림산업의 가능성과 미래성장 동력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경제가치에 비해 막대함에도 산주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의 미비로 인해 자율적인 산림투자가 저조한 실정이다”며 자원이용의 비효율적인 측면과 국산임산물의 비합리적인 유통구조, 저조한 목재자급율을 등 국내 임업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개방과 6차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 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이탈리아, 스웨덴, EU, 일본 등 해외 정책사례를 발표한 백 본부장은 “산림분야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그 효과는 임업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종합적 지원과 제도 구축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기반 형성을 해야 하고 민간투자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김종렬 사무관은 산림청의 ‘산림분야 6차산업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임가소득이 도시근로자의 54%, 농가의 67%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므로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6차산업화가 필요하며 임산물 생산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임가소득은 정체되고 있는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개별 경영주체를 양성하는 리더교육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지은행제도’ △ 휴양, 치유, 관광, 문화체험을 연계한 순환형 산업모델 개발 △종합적 산림복합단지 형성 등의 정책사업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업인과 교수들의 6차산업 성공 사례와 자원 활용 사례 및 과제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 모두 산림의 6차산업화는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정부와 지자체의 능동적인 협력, 기술교육, 브랜드화 및 공유 네트워크 형성에 공감하며 가장 근원적인 부분부터 민·관이 협력해 산업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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