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외식말고 레시피로 만들어 드세요”
“고물가시대, 외식말고 레시피로 만들어 드세요”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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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부로, 동영상 레시피 공개
고유가, 고물가로 외식을 줄이고, 싱글족도 증가함에 따라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또한 예능 TV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참여한 라면 요리경연대회가 큰 인기를 끌면서 레시피 정보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식품업체들의 레시피 마케팅도 활발하다.

설명 글과 이미지 위주 레시피 제공에서 더 나아가 요리 전문가를 활용한 동영상과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발전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요리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제품 판매 증대와 함께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레시피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 요리 전문가의 동영상 레시피, 쿠킹 클래스가 따로 없네
글과 이미지로 구성된 기존 레시피는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초보자가 이해하긴 쉽지 않다. 때문에 요리 전문가가 동영상을 활용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레시피에 대한 호응이 좋다.

지난해 말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 닭고기 전문 기업 체리부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드 권 동영상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10분 내외의 동영상을 통해 요리 전문가가 전하는 맛과 영양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음식 외에 요리와 생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체리부로 홈페이지에는 닭 가슴, 다리 등 부위별 레시피가 있으며, 닭고기 영양정보와 제품 활용법,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레시피 등도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체리부로는 에드워드 권과 함께 요리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레시피와 요리 정보를 제공 중이다.

쿡쿡TV는 홈페이지에서 △음식 △나라 △테마 △요리전문가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동영상 레시피를 제공 중이다.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요리 전문가가 설명하는 동영상과 함께 재료, 조리법, 요리 팁도 있으며, 스타 파워블로거 요리 동영상도 함께 올라와 있다. 특히, 검색창이 있어 필요한 음식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야식 또는 술안주, 계절 음식 등 소비자의 상황에 적합한 정보를 구할 때 좋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 스마트 폰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레시피 어플리케이션 ‘각광’
스마트 폰 보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스마트폰 전용 레시피 어플도 인기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어플인 ‘오마이셰프(Oh my chef)’는 각종 레시피를 모은 웹사이트 ‘오마이셰프’의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특히, 조리법만 나열해 보여주는 게 아니라 오늘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해주는 것이 특징. 음식 종류별 카테고리와 상황에 따른 테마별로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음식을 찾기 편하다. 또한, ‘냉장고’라는 메뉴를 통해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식재료의 유통기간이 얼마 남아는지 △남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트위터를 활용한 ‘트위터 레시피’도 등장했다. ‘트위터 레시피’는 140자로 레시피를 설명하는 컨셉의 아이폰용 어플이다. 요리전문가이며 요리 트위터리언으로 유명한 이보은 씨가 동영상과 함께 140자 레시피를 제공하며 롯데햄, 한라식품, 켄우드 등이 제공하는 할인쿠폰과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CJ온마트를 적용한 ‘CJONmart’ 어플을, 대상기업은 다이어트 음용 식초인 ‘홍초’를 소재로 한 ‘마시는 홍초’ 어플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식품업체 홈페이지에서는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동원F&B는 ‘즐거운 요리’라는 코너를, 발효명가 샘표는 ‘지미원’이라는 코너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동원F&B는 참치 캔을 활용한 70여개 레시피를 비롯해 200여개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샘표 역시 300여건이 넘는 요리를 공개했다.
체리부로 유석진 마케팅 이사는 “레시피 마케팅은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활용법을 알려 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 컨슈머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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