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산물 매출 ‘쑥쑥’
전남 친환경농산물 매출 ‘쑥쑥’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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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확대… 전년 대비 30~100% 늘어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업체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물량 대폭 확대, 지역 향토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 100개소 돌파, 도 종합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기농식품 소비 회원 증가 등으로 도내 생산·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100% 늘었다.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전체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을 100% 공급해온 것이 모범모델로 확산돼 올해부터 전국으로 실시됨에 따라 3월 한 달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 50억원보다 100%가 증가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친환경 농산물 급식 참여 학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간 학교급식 매출액이 1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남도 종합쇼핑몰 ‘남도장터’에 개설된 유기농식품 멤버십 코너도 최근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유기농식품 체험단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다양한 홍보·지원 활동에 힘입어 회원수가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5천명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공무원 복지카드로도 유기농식품 구매가 가능해 매출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식품 멤버십 코너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친환경농산물 전문 판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남의 우수 유기농식품을 온라인상에서 패키지 상품 또는 원하는 품목을 장바구니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유기농식품 멤버십 코너에는 한마음공동체, 학사농장, 일오삼식품, 미실란, 도울F&B 등 전남의 대표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업체에서 취급하는 쌀, 잡곡, 채소, 유기가공식품 등 10~17품목을 묶은 가격대별 패키지 상품 6종과 무항생제 축산물, 과자류, 스낵류, 무산김 등 86종의 개별상품이 입점돼 있다.
또한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역 향토기업의 친환경 농산물 프랜차이즈 지원사업도 큰 성과를 거둬 장성 한마음공동체 매장 80개소, 장성 학사농장 매장 11개소, 담양 녹색장터 매장 9개소 등 총 100개의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확보했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수도권 매장수 증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의 안전성·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 20억원 대비 30% 증가한 25억원을 올리고 있어 연 매출액 300억원 돌파가 점쳐진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각종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지원시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학교급식·향토기업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확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대형 유통업체 고정납품 지원 등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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