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제 개발 청신호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제 개발 청신호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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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약제효능 평가시스템 개발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치료약제 평가시스템이 개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일 약제 효능평가 시스템이 개발돼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제 개발에 한발 다가섰다고 밝혔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하여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원인 바이러스의 분리배양이나 치료약제의 효능을 측정할 수 있는 실험실내 평가시스템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치료약제 개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검역원이 이번에 개발한 약제 효능평가 시스템으로 꿀벌 애벌레의 실험실내 인공배양 기술 확립과 배양된 애벌레를 이용한 질병 원인바이러스 배양증식시험, 그리고 이 시스템을 이용한 낭충봉아부패병 치료후보물질의 성공적인 효능검증 확인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또 그동안 야외 농장적용시험에 의존하여 왔던 낭충봉아부패병의 치료약제 개발시험이 실험실내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효과검증이 가능하게 되어 약제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스템을 각종 꿀벌질병 바이러스 치료후보물질의 효능평가에 적용할 경우 시험시간이 종전의 2개월에서 4일로, 소요경비는 후보물질당 약 천여만원에서 20만원으로 크게 절감하는 등 평가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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