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물 QR코드로 품질을 확인하세요’
‘우리 축산물 QR코드로 품질을 확인하세요’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12.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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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맘편한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축산물 신뢰도 제고

급식 검수시스템 위주의 유통망관리시스템을 브랜드 경영체까지 확대해 일반식육·식당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돼 국내 축산물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은 축산물유통망관리시스템을 개편해 국내산 축산물 거래 시 학교 위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12월 8일부터 국내산 축산브랜드업체 직영식당 10곳에 확대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 적용된 축산물유통망관리시스템은 유통정보서비스와 스마트폰 앱 ‘맘편한 서비스’, 품질정보서비스로 구성돼 국내산 축산브랜드업체를 이용하는 일반소비자들도 축산물 품질과 유통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맘편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고기를 구입할 때 인터넷뿐만 아니라 QR코드로 품질, 위생, 사육, 유통, 브랜드 등 축산물 검수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2013년도 시범 참여한 업체인 경기도 안성마춤한우갤러리, 강원도 대관령한우타운, 대구 지리산총체보리한우 외에도 경기 한우한우람명품관, 경남 우리고기전문점 산들에, 경북 경주천년한우보문점, 전남 녹색한우프라자, 제주 아라종합타운 한우프라자, 충남 서산우리한우프라자, 충북 청풍명월클러스터 청풍다감 등 총 7곳에 새롭게 참여하고 있다.

‘맘편한 서비스’를 이용해 본 한 소비자는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느라 지루했는데, 식탁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호기심에 찍어봤더니 이 식당에 있는 고기정보가 나와 매우 흥미로웠다”며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이런 정보를 제공해주니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식육판매업소와 음식점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국내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주도하고, 소상공 업체 및 브랜드 유통업체에 대한 동반성장을 위해 시스템 확대적용을 실시하고 국내산 브랜드육을 사용하는 식당 및 식육점 등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원 김관태 R&BD 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제공이 국내산 축산물과 브랜드업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국내 축산업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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