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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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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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상 서부청과 사장

“인간중심의 회사 만들 것”
항상 출하자?중도매인 중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인간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임정상 서부청과 사장은 “회사를 이끌어오면서 일도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중심에 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의 계획에 따라 서부청과 전 매장의 직원들은 금연과 금주를 시도, 오는 30일 이후로는 영업부, 관리부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들이 금연을 하기로 서약서까지 작성했다.
“처음에는 직원들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은 80~90%는 호응을 합니다. 영업부나 물류직원같은 경우는 24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인식시킵니다. 또한 자기계발을 하게끔 권장하고 가정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근무 중에도 접대 외에는 금주를 해야 합니다.”
이렇듯 회식자리에서도 술 대신 밥으로 단합을 한다는 임 사장. 올해 목표는 중도매인들도 설득해서 경매할 때만큼이라도 금연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라고. 이를 위해서 중도매인조합하고 협의 중이란다.
한편, 오는 15일 처음 시행되는 낮장거래에 대해 임 사장은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지만 꼭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수수료나 하역문제에 있어서 융통성있게 경영할 것이기 때문.
“아무래도 수수료 문제가 가장 중요하죠.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당사자 편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회사위주로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중도매인이나 출하자들 위주로 모든 것을 고려해 원하는대로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임 사장은 어려움도 따른다고 토로했다.
임 사장은 농민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시세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데 실제로 시세는 회사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농민들이 열심히 농사한 만큼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법인회사들이 장난을 치는 거라고 말하는데 그런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단 시장에 나오면 공정하게 경쟁해서 정당하게 농민들의 물건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임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렵지만 여기에는 신뢰밖에 없기에 백번을 말하는 것 보다는 한번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출하자와 중도매인들을 먼저 생각하는 임 사장이지만 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전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지만 생각이 조금 바뀌었으면 합니다. 가락시장을 비롯한 특정시장에만 치중하지 말고 작은 시장도 활성화시켜야 중도매인들이 간접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신뢰가 중요한만큼 경매시장을 전적으로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도매인들도 많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물건이 들어오면 회사물건이 아니라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애착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회사가 성장해가고 직원들이 만족해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항상 직원들과 출하자, 중도매인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 입장에 서서 일을 추진하는 임 사장. 주위 사람들과 힘을 합쳐 그가 계획한 모든 일이 이루어지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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