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팬오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하림그룹, 팬오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4.12.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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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반과 운송기반 결합 절호의 기회

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이 팬오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팬오션은 12월 17일 공시를 통해 M&A일정에 따라 입찰을 마감하여 하림그룹-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최근 팬오션 매각입찰에 1조6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팬오션 인수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곡물사업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국내 최대의 곡물 수요기반을 갖춘 하림그룹은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과의 결합으로 식품 및 축산업계의 숙원인 국제 곡물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항만네트워크와 곡물 유통의 경험을 갖고 있는 팬오션과 하림그룹의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국내의 안정적 곡물 조달은 물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아시아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한 만큼 팬오션 인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팬오션 입찰이 공시된 17일, 하림의 주식은 전날보다 535원(13.49%)하락한 343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하림홀딩스도 13.13%가 추락하는 등 하림그룹의 주식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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