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축유전자원 더 안전하게
국내 가축유전자원 더 안전하게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1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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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관리 기관 참여해 가축유전자원 실태 점검

국내 축산업계는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러한 가운데 12월 18일 전북 전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국내 11개 가축유전자원 관리 기관이 참여하는 ‘2014년도 가축유전자원 사업 결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국제적으로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국내 가축유전자원의 안전·보존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악성질병에 대비하는 한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평가회에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종축관리팀) 등 9개 지방자치단체 축산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 등 2개 대학교, 총 11개 가축유전자원 관리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유전자원의 안전·보존 관리, 특성 조사와 자원의 활용 등 기관별로 협약한 2014년 사업 추진 성과와 가축유전자원 종합관리시스템 활용 실적 등 소개와 201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에 대한 기관별 차단방역 우수 사례와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영무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이번 평가회는 각 관리 기관에 분산·보존돼 있는 국내 중요 가축유전자원을 더 안전하게 보존·관리해 자원의 국가주권 확립에 기여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 국가기관이 다짐하는 자리다”며 평가회의 의미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국가기관에서 개발한 종축과 지방자치단체 관리 기관에서 나온 재래닭 6품종 26계통 3700여수의 중복보존과 정액, 수정란 등 생식세포 13만여점, 혈액과 DNA 등 5만여점을 냉동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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