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 양띠를 찾아서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 양띠를 찾아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1.0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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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에게 듣는 새해 소망

“농업과 농업인들의 삶에 원동력 되는 한 해 되길”

(주)애뜰 김윤곤 대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뜻으로 농업을 장려하는 말이다.

김윤곤 대표는 “국민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소중한 일을 하면서도 어느 땐 아쉬움이 있는 농업이 농업인들의 현실”이라며 “2015년에는 농업과 농업인들의 삶에 원동력이 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좋다고 강조하며 수입농산물보다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들 사랑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전통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발효식품이 우수성을 배제한 채 폄하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외국산보다는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언론에서 많이 홍보해주길 부탁했다.   <김지연 기자>

 

“농가들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전국한우협회 김영원 국장

김영원 국장은 한우농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 정부에 건의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축산선진국과의 연이은 FTA로 그의 마음은 심란하다. 한우산업은 FTA 시대를 맞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농가의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관계에서 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가의 노력과 관련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 그는 “농가와 기관이 함께 한우산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무한 경쟁시대에서 농가들이 현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구제역·AI와 같은 질병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농가들이 할 수 있는 방역에는 한계가 있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방역이 잘 돼 질병에 신경 안 쓰고 농장을 편안하게 운영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귀남 기자>

 

“우리 전통식품 한과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길”

(주)안복자한과 안복자 대표

최근 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안복자 대표는 1967년 친청 어머니로부터 유과 전통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마을부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 2001년부터 안복자한과를 설립, 본격적으로 전통 유과 제조 기법으로 유과를 생산해오고 있다.

안복자유과는 2002년 농림부로부터 한과류 전 품목에 대해 전통식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그 맛과 명성이 높고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을 취득해 소비자들에게 공신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안 대표는 “2005년 미국과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캐나다, 중국, 홍콩, 말레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요즘 신뢰가 가지 않는 음식이 많지만 소비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최고의 영양 간식 계란과 닭고기”

대한양계협회 우병주 대리

계란과 닭고기는 최고의 영양 간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를 엎고 2014년 치맥열풍은 우리나라를 넘어 중국까지 진출했다. 국내 치킨 업체들은 이를 엎고 호황을 맞았지만 닭고기 수입량도 사상최대를 넘었다. 닭고기 한 마리를 조리하는 요리는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지만 닭다리, 닭날개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낮은가격의 수입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계란의 경우는 자급률이 99%를 상회하지만 중국, 일본 등 인근나라에서 수입 장벽만 없어지면 언제든지 수입이 될 수 있다.

이렇듯 계란과 닭고기는 언제든지 수입품에 자리를 내놓을 처지에 놓여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나라의 계란과 닭고기를 내년에도 더욱 사랑해 줬으면 한다.     <김수용 기자>

 

“내년에는 채소값 기지개 켤 수 있도록”

산지유통인 이종백 씨

이종백 씨는 현재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3000평이 넘는 토지에 대파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농산물 유통업을 겸업하고 있다. 그의 요즘 걱정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채소가격 하락이다.

 ‘한 번 벌고 한 번 잃고’를 반복했던 과거와 달리 작기별로 계속되는 시세 바닥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벌써 주위에는 손 털고 나가는 유통인들이 부지기수다.

이 씨는 “전년 채소값 하락으로 농민과 유통인이 보는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며 “올해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하락하면 앞으로 어떻게 이 업을 유지할지 두렵다”고 말했다.

이 씨의 새해 소망은 채소값이 조금이라도 회복되는 것이다. 그는 “2015년에도 채소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없지만 정부에서 수급조절에 총력을 기울여 농민과 유통인들의 숨통을 틔워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현욱 기자>

 

“닭고기자조금이 육계산업의 중심적 역할이 되길 바라며”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장관수 과장

장관수 과장은 현재 닭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장 과장은 “닭고기 1고(고담백) 3저(저콜레스테롤,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닭고기 산업의 핵심인 닭고기자조금은 사업을 통해 닭고기 우수성 홍보는 물론, 육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용역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장 과장은 “닭고기자조금이 관리하는 조성 금액은 농가들이 피땀을 흘려 만든 자금인 만큼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산업이 발전하면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전부 행복해 질 수 있는 만큼 자조금 거출율 향상을 위해 농가와 계열회사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수용 기자>

 

“맡은 업무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한해”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일 부장

김정일 부장은 국내 종축개량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기획관리부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부장은 “작년부터 이 업무를 담당해 바쁘고 보람차게 보냈다”고 작년 한 해를 나름 평가했다. 현장 중심의 목소리를 듣고 농가의 needs 반영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반으로 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이 높다.

그는 “이러한 업무들을 보다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건강과 업무 관련 서적 및 수필 발간 등 자기개발도 또 다른 목표”라며 대내외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농가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사육두수도 중요하지만 농가수가 지지해줘야 가축유전자원의 번식기반이 유지될 수 있다”며 이 부문에 대한 보완적 시스템 구축을 소망했다.   <홍귀남 기자>

 

“고병원성 AI 우리 힘으로 극복하자”

대한양계협회 이종웅 과장

2014년 초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년 내내 양계농가를 괴롭게 했다. 온 국민이 긴장하고 모든 양계업계가 소비불안으로 덜덜 떨어야 했던 AI가 올해는 농가와 업계의 힘과 뜻으로 극복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농장주 및 관리인 등 농장근무자는 1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출입자를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 방문자 등 외부인들을 위해서 농장출입구에 ‘방역상 출입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발판소독조, 분무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하며 깨끗한 방역복·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농장 출입구에서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우리 모두 AI 조기 근절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주기적인 소독이 필수적이다.   <김수용 기자>

 

“보다 새롭고, 보다 진취적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오민정 과장

국산돼지고기 ‘한돈’의 소비 촉진과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하고 있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오민정 과정은 ‘2015년 청양띠 해는 나의 해’라며 희망찬 각오로 2015년을 시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정부와 9개 축종 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함께 모여 ‘축산물 및 축산업 인식개선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 위원회가 선봉에 서 방송‧신문 보도, 어린이 교육용 애니메이션 제작‧배포 등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첫발자취를 남겼다.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업을 담당하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내년에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의욕이 솟구친다. 79양띠답게 더욱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홍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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