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당 소득2,765만원, 부채 3,421만원
임가당 소득2,765만원, 부채 3,421만원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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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가소득은 정체, 부채는 5.8%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임가(林家)당 평균소득은 2천765만원으로 전년의 2천739만원과 비슷했고, 부채는 3천421만원으로 2009년 3천637만원에 비해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2010년 임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가소득은 정체인 반면 임가부채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총수입에서 임업경영비를 뺀 임가 임업소득도 평균 770만원으로 전년의 76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업소득은 임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 반해 재료비와 인건비 등 임업경영비가 3.3% 늘어 경영비 상승폭이 더 컸다. 매년 경영비는 늘어났지만 임업총수입은 정체상태였다. 특히 버섯재배업이나 벌목업 임가의 경영비 부담이 다른 업종에 비해 커 경영비 절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가 평균 자산은 2009년 3억6천400만원보다 1.1% 감소한 3억6천만원으로 예금 등의 유동자산은 증가(7.0%)했으나 임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등 고정자산 감소(2.4%)로 전체 자산은 줄었다.
임가부채 3천421만원은 농가(2천721만원)보다는 높고 어가(3천564만원)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업임가와 겸업임가별로 분류한 조사에서는 전업임가 소득평균이 2천188만원으로 겸업임가(임업주업 3천611만원, 임업부업 2천498만원)에 비해 낮았고, 부채도 전업임가가 임가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전업임가 육성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임산물 생산·유통·가공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임가 소득증대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며 “전업임가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차별화된 임가 소득지원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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