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에도 당근·겨울 배추 약세 지속
수급조절에도 당근·겨울 배추 약세 지속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3.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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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추·무 공급부족 전망… 겨울배추·무 수매배축키로

겨울채소류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출하성수기전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무와 양배추는 평년가격 회복했고, 배추와 당근은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하순 배추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37% 상승하기는 했으나 평년대비 47% 수준으로 여전히 낮아 정부는 겨울배추 3만4000톤의 시장격리를 완료하고, 2000톤의 수매비축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무는 생산자 자율감축 5만톤과 정부 시장격리 7000톤에 힘입어 2월 하순 도매가격이 1월 대비 22% 상승하며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당근의 정부가 생산량의 9% 해당하는 6000톤의 시장격리하고 저급품 6000톤의 출하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30%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양배추는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1만8000톤 전체의 12%를 조기 시장격리하면서 평년대비 13%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봄배추와 무는 지난해 가격 약세지속으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해, 봄배추 생산량은 20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7% 감소, 봄 무는 12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봄철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작형 전환기(4~6월) 공급부족,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배추와 무 3000톤(배추 2, 무 1)을 수매 비축해 수급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배추는 1000톤은 비축 완료했으며, 무는 비축에 따른 시장가격 왜곡을 최소화하고, 4~5월 가격전망(안정대) 등을 고려하여 1000톤 내외에서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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