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소류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출하성수기전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무와 양배추는 평년가격 회복했고, 배추와 당근은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하순 배추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37% 상승하기는 했으나 평년대비 47% 수준으로 여전히 낮아 정부는 겨울배추 3만4000톤의 시장격리를 완료하고, 2000톤의 수매비축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무는 생산자 자율감축 5만톤과 정부 시장격리 7000톤에 힘입어 2월 하순 도매가격이 1월 대비 22% 상승하며 평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당근의 정부가 생산량의 9% 해당하는 6000톤의 시장격리하고 저급품 6000톤의 출하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평년보다 30%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양배추는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1만8000톤 전체의 12%를 조기 시장격리하면서 평년대비 13%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봄배추와 무는 지난해 가격 약세지속으로 인한 재배면적이 감소해, 봄배추 생산량은 20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7% 감소, 봄 무는 12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봄철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해 작형 전환기(4~6월) 공급부족,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배추와 무 3000톤(배추 2, 무 1)을 수매 비축해 수급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배추는 1000톤은 비축 완료했으며, 무는 비축에 따른 시장가격 왜곡을 최소화하고, 4~5월 가격전망(안정대) 등을 고려하여 1000톤 내외에서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